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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은정 초대개인전 : Delicious - Eternal Life / 11.02 ~ 11.15
작성자 갤러리엘르 (ip:)
작성일 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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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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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  윤은정 초대개인전 - Delicious : Eternal Life

◆ 기간 : 2013. 10. 19 ~ 2013. 11.01, OPENING 2013. 10. 19 SAT 14:00~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전시작가 : 윤은정

◆ 전시작품 : 평면회화 20여 점

 

 

Eternal Life..
끝에서 생명력을 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모든 사물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예약한다.
그래서일까...우리는 영원한 것보다는 유한한 것에 매력을 느낀다.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아름다움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며
젊음이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 또한 그 젊음이 유한하기 때문일 것이다.

                                                                                                

  <윤은정 작가노트 中>

 

 

 

 

그녀의 작품은 시들지 않는 젊음 그리고 탐스러움 그 자체이다.

 

절정의 아름다움과 신선함의 형태를 그대로 캔버스에 담아 관객들로 하여금 과일을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마치 현실적인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갈구하는 우리의 본능을 일깨워 주는 듯 하다. 화려한 색채감과 보석 같은 빛으로 물든 이 작품을 들여다 보면 나 자신도 그 유혹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으리……

작가는 극 사실주의와 사실주의 표현기법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사실주의가 사실 재현 그 자체에 중심을 둔 것 이라면 극 사실주의는 ‘극’ 이라는 접두어를 강조함에 따라 사실 재현을 극대화 시켜 객관적이고 냉철하면서, 마치 한 장의 사진을 그리는 듯한 기법이다. 처음 가벼운 마음으로 이 작품을 접했을 때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한 장의 과일사진으로 느껴졌으나 -하나만으로 충분한 매력과 유혹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으나 가까이 다가가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을 때 사진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유화특유의 터치 감이 과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우리는 이 작품을 보며 유한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와 그 순간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알게 되면서 그것이 곧 무한한 생명력임을 인정하게 된다. 작가가 추구하는 사실주의 기법을 통해 작품 속 사물이 보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우리의 마음속에 녹아 내리듯, 그 사실을 인지하고 바라보면서 사물에 대한 무한한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 지켜보게 될 것이다.

 

<양자윤 큐레이터,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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