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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수진 초대개인전 : Flowers in My Heart - 3rd Story / 10.19 ~ 11.01
작성자 갤러리엘르 (ip:)
작성일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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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  김수진 초대개인전 - Flowers in My Heart - 3rd Story

◆ 기간 : 2013. 10. 19 ~ 2013. 11.01, OPENING 2013. 10. 19 SAT 14:00~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전시작가 : 김수진

◆ 전시작품 : 평면회화 및 설치작품 20여 점

 

 

Flowers in My Heart
인간을 꽃들로 바라보다.


 인간을 꽃의 형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시각의 심상 표현은 자연과 인간을 연관 지어 바라봄으로써 이루어진다.
자연이라는 틀 안에서 인간은 함께 삶을 이루어간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다양한 색을 통해서 표현하며
그 중 비슷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다른 색의 사람들도 표현 하였다.

본인의 작품은 사람들에 관한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 되었다.
또한 사람과 각자 개개인의 공간들도 함께 고민하며, 인간을 꽃들로 바라본다.

 

                                                                                                  <김수진 작가노트 中>

 

 

백이면 백 전부 다른 사람의 마음들.
그렇게 다양한 사람을 끊임없이 만나고,
그 마음을 헤아려보고, 때로는 그 마음에 대화도 걸어보는 나는‘도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은 각양각색일까, 그 다양한 마음들을 서로 만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고민을 가끔 해본다.
하지만 그 물음은 쉽게 답이 나올 성질의 것은 아니다.
나는 아직까지도, 아니 어쩌면 평생을 그 답을 찾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의견을 굽히지 않는 저마다의 마음을 보면
문득 오색 빛깔을 떠올리게 된다. 빨간 마음, 파란마음, 노랑마음들......
같은 빨강색이라도 어떤 이는 분홍색, 어떤 이는 다홍색,
어쩌면 언어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것까지 다양한 색깔을 만날 수 있다.
비슷한 계열의 색도 있고, 파란색과 빨강색처럼 전혀 정반대의 색도 있다.
파란색과 빨강색이 만나 섞이게 되면 색깔이 탁해지고 어두운 색이 된다.
이 색 저 색 마음대로 섞다 보면 결국 거무튀튀하고 볼썽사나운 색이 된다.
우리의 마음이 꼭 색깔의 이러한 속성과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교감이란 상대방을 나에게 구속시키거나, 또는 내가 상대에게 흡수되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나만의 색과 상대의 색이 서로 만나 걸림 없이 묶일 때 진정한 교감은 이루어진다.

 

고도원, ‘아침편지’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익출판사, 2011, 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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