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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미킴 초대개인전 : Falling in Love & Love City / 10.05 ~ 10.18
작성자 갤러리엘르 (ip:)
작성일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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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 재미킴 초대개인전 - Falling in Love & Love City

◆ 기간 : 2013. 10. 05 ~ 2013. 10. 18, OPENING 2013. 10. 05 SAT 14:00~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전시작가 : 재미킴

◆ 전시작품 : 평면회화 및 설치작품 20여 점

 

Falling in Love and Love City

이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들, 그들의 삶 속에는 고립된, 불안감, 그리고 예견된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각자가 만들어 놓은 공간 속에 자신을 밀어 넣고 다양한 감정들을 숨기면서도 여전히 타인과의 소통을 원하고 갈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숨겨놓은 감정들은 혼자만의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고,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를 어지럽힌다. 이러한 감정을 통해 우리는 마음속에 두 가지의 공간을 형성해 내는데 하나는 현실이고 다른 하나는 이상이다. 현실, 우리가 보고 듣고 직접적으로 감정을 겪는 공간이고, 이상은 스스로 원하고 추구하는 행복함, 성취감,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한 상상 속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재미 킴 작가는 ‘Love City’ 라는 이상적인 가상공간을 만들어 사랑그리고 행복이라는 감정들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 속을 살고 있는 다양한 감정체의 형태를 ‘Cell People’ 이라 부르고 있다. Cell People들이 껴안고, 이야기하고, 고백하는 모습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현실로 보여 지고 있다. 그녀가 작품을 통해 찾고 있는 사랑과 이상적인 가상공간, Love City 는 지치고 마른 화분 속에 있는 한 송이 꽃에서, 그 꽃이 피어나는 순간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성장과정을 통해 꽃이 사랑으로 둘러 쌓여 자라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따뜻하고 달콤한 색으로 둘러 쌓여있는 건물과 도시 속에 타인과 함께 소통하고, 표현하고, 화합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Cell People은 작품 속 스토리적인 재미 요소를 가미함과 동시에 딱딱해 보이는 도시를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다. LOVE로 만들어진 도시, 그 주위를 둘러쌓고 있는 울창한 숲, 깊이 빠질 듯한 바다는 우리에게 좀처럼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자신만의 벽으로 보호하고 있는 타인의 마음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 없이 깊고, 다가가기 힘든 그러나 조금씩 다가가 그 벽을 허문다면 아마도 작가가 추구하는 Love City의 세상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그녀의 작품 속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감정들과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인간의 치명적인 외로움, 고독함을 줄여주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현재를 살아가는 에너지를 주고,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행복을 준다. 작가가 말하는 그녀의 작품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따듯한 사랑’, 삶에 지친 이들을 작품을 통해 위로하고 행복을 소통하는 시간과 같이 우리도 그녀의 작품으로부터 자신만의 존재와 가치를 깊게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여기면서 타인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상은 이상으로 마음 속 한 공간에 빛을 비추게 하고, 우리는 그 빛을 따라가는 동시에 현실을 살아가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해 보길 바래본다.

 

(양자윤 큐레이터,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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