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작가의 초대전 ‘Role Play展’이 서울 역삼동 ‘갤러리 엘르’에서 7월 13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강호성 작가는 기존의 도깨비 마스크뿐만 아니라 ‘아이언맨’ 마스크를 쓴 동자, ‘미스코리아’ 분장을 한 동자 등 깜찍하고 재밌는 2013년 신작 마스크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에 한자리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음유동자라 불리는 작은 요정들을 등장시켜 그들과의 교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자신이 만들어 낸 허구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시선을 끌며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작은 요소들의 기적은 모두 실재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3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강호성 작가는 기존의 작업들과 더불어 대중들에 친숙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색다른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기간 1년, 가로 폭 600cm 에 달하며 총 21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대규모 군상작업도 첫 공개한다.

강호성 작가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전공하였으며, 최근 홍콩 아트페어와 국내 전시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신진 유망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시회는 13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엘르에서 열리며 오프닝은 13일 오후 2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