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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상의 세계·쓸쓸한 도시서 희망을 품다 - 세계일보
작성자 갤러리엘르 (ip:)
작성일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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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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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전 여는 류승환·박지은 작가

처음은 소중하다. 누구에게나 그렇다. 작가에게는 첫 개인전이 있다. 처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의 작품으로 갤러리를 가득 채운다. 그때의 벅찬 감동과 설렘은 평생 잊기 어려울 것이다. 2013년 1월, 첫 개인전을 여는 작가들이 있다. 구름 이미지공상의 세계를 펼쳐놓는 작가 류승환(36)과 거친 붓질로 쓸쓸한 도시 풍경을 그리는 작가 박지은(26)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가슴 떨리는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소개한다.

 

캔버스를 가득 채우는 구름 이미지로 구름 너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류승환의 ‘calm and cloudless’.

류승환 작가

◆류승환 첫 번째 개인전 ‘공상’

단색의 캔버스 안에는 하얀 구름이 가득하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서 내다본 듯한 구름 저편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다. 몽실몽실 피어나는 상상의 나래. 류승환 작가가 그림을 통해 나누고픈 ‘공상’이다. 류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공상’이 서정욱 갤러리(02―582―4876)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첫 번째 개인전을 하는 소감은.

“첫 개인전을 하고 나니 부족한 점이 보인다. 작업실에서 작품을 봤을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막상 전시하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 더 일찍 개인전을 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남는다.”

―전시 주제는.

“나의 공상, 나아가 관객의 공상이다. 어렸을 때 누워서 천장을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했다. 한참 바라보면 천장의 벽지 무늬가 서로 연결돼 마치 별자리처럼 다양한 형상을 만들곤 했다. 현재 작업에는 당시의 공상이 반영돼 있다.”

―전시 감상 포인트는.

“설명 없이 그림 자체를 감상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상상의 제한을 두지 않기 위해 구름을 그리면서도 구름 같지 않아 보이려고 노력했다. 구름은 산 또는 바다가 될 수 있고 어두운 이미지도 밝은 이미지도 될 수 있다. 관객이 내 그림을 상상의 연결고리 삼아 자유롭게 공상하길 바란다.”

―회고전을 할 때 어떤 작가가 돼 있길 바라는지.

“처음에는 누구나 그리는 게 재밌어서 미술을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느낌을 잊어버린다. 회고전을 할 때도 처음 미술부에 들어가서 그림을 그리며 느꼈던 재미를 잊지 않고 싶다.”

 

서울 대학로 번화가 위로 펼쳐진 달동네 풍경을 그린 박지은의 ‘좋다, 우리가 걷던 이 길이’.

박지은 작가

◆박지은 첫 번째 개인전 ‘라 푸르미에 메무아르’

어두운 하늘 아래, 도시에는 불빛 하나 인적조차 없다. 거친 붓질 사이로 비친 도시의 풍경은 차갑고 투박하다. 하지만 도시의 여백은 아직 끝나지 않은 무언가가 있음을 말해준다. 발아되지 않은 온기가 도시 어딘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것이다. 도시의 명암을 독특한 화풍으로 표현하는 박지은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라 프르미에 메무아르(La Premiere Memoire)’가 갤러리 엘르(02―790―2138)에서 18일까지 열린다.

―첫 번째 개인전을 하는 소감은.

“갤러리 엘르 초대전으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그동안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기쁘고 설렌다.”

―전시 주제는.

“첫 번째 기억을 의미하는 불어 ‘라 프르미에 메무아르’다. 그동안 여행했던 장소의 기억과 추억을 그림에 고스란히 담은 첫 번째 전시를 의미한다.”

―작품 세계를 설명하자면.

“빼곡하게 줄지어 있는 도시 풍경을 보면 아름답지만 외로워 보인다. 모든 작업은 여행지에서 도시를 보며 느낀 순간의 감정을 나타낸 것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다봤을 때 벅찬 느낌과 외로움을 먹과 잉크 자국으로 표현했다.”

―회고전을 할 때 어떤 작가가 되어 있길 바라는지.

“앞으로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먹물과 붓 터치로 그림을 그릴 것이다. 또한 더 많은 곳을 여행해 작품 안에 녹여낼 계획이다. 도시를 그리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을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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